인천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39시간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건물 6층에 불길이 다시 거세지면서, 소방 당국이 목표로 삼았던 밤 11시 주불 진화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혜린 기자, 현재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새벽 6시 50분쯤 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된 불이 방금 다시 거세지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소방 당국은 오늘(19일) 아침 브리핑에서 밤 11시쯤 주불 진화가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지만, 물류센터 6층 불길이 거세져 목표한 시각에 주불 진화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굴착기를 이용해 물류센터 6층 방향으로 건물 일부를 부수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건물 안에 가득 찬 연기를 빼내고, 소화 용수를 뿌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물류센터 5층에서 연소 확대 조짐을 감시하던 대원들은 더는 내부 진입을 하지 않고 일단 철수했습니다.
국가 소방 총동원령을 내린 당국은 고가 사다리차와 굴절차 등 특수 차량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지 벌써 39시간이 다 돼 갑니다.
불을 끄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불이 난 물류창고 6층과 7층에 가연성 생활용품이 3단으로 빼곡히 쌓여있는 데다가, 많은 연기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소방대원의 진입 자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소방 당국은 물류창고 한 개 층만 2만8백 제곱미터에 달해 화점까지 진입이 쉽지 않고, 통로 폭이 좁아 이동에도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건물 안전 문제도 있습니다.
강한 열로 콘크리트가 터지면서 일부 구조물이 파손됐고, 철근이 노출된 곳도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안전 진단이 이뤄질 때까지는 대원들이 직접 들어가지 않고, 특수장비로 외부에서 진압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다만, 현장 상황실에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건물 전체가 붕괴할 우려는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습니까?
[기자]
화재 초기, 물류센터 직원 121명은 다행히 모두 대피했습니다.
다만 소방 당국은 미확인 인원이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화재 진압을 마치는 대로 내부 인명 수색을 재차 실시할 방침입니다.
또, 화재 진... (중략)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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