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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금 비싸다" 논란 확산...이 대통령도 "종전 수준으로" / YTN

2026-07-19 0 Dailymotion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후보자들이 내야 하는 기탁금이 인상되자 당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 청년 후보들의 기탁금액을 예전 수준으로 낮추자고 제안했는데요, 민주당은 결국 재논의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26살 정민철 당 정책위 부의장이 SNS 라이브 방송 도중 눈물을 훔칩니다.

전당대회 기탁금을 마련하기 위해 개인 계좌로 후원금을 모았다가 뒤늦게 '정치자금법 위반'이란 사실을 알게 된 겁니다.

[정민철 /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후원을 국회의원들처럼 받아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던 건데 그게 정치자금법 위반이랍니다. 저도 친족한테 돈을 받아서 출마할 수 있으면 이런 문제가 없었을 텐데….]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 기탁금은 당 대표 후보 1억 원, 최고위원 후보는 5천만 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2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두 배, 세 배 넘게 뛰었습니다.

39살 이하 원외 청년 후보에게는 절반을 깎아준다지만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나온 겁니다.

곧장 친명계 당권 주자들 사이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김민석 전 총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당에 실질적인 조치를 촉구했고, 송영길 전 대표 역시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의 정치 문턱을 낮추자고 하는데 민주당은 거꾸로 가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 대통령도 비판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SNS에, 기탁금이 대폭 상향돼 청년 후보들이 힘들어한다니 아쉽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당 대표 시절 돈이 없어도 출마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선거 공영제' 취지로 기탁금을 대폭 낮췄다며, 당시 수준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당이 고려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당무개입 지적에 대해서는 법이 금지한 당무개입은 공천이나 경선에 관여하는 경우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당 중앙선관위는 권리당원 증가로 선거 비용이 늘어나 비용을 현실화한 거란 입장인데, 당 안팎의 우려를 의식해 이번 주 전체회의를 열고 청년 감면 방안 등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선출직 청년 최고위원제 무산에 이어 청년 기탁금 논란까지 겹치면서, 친청계 주자들을 향한 친명계 견제가 노골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전당대회가 다가올수록 계파 간 신경전은 한층 치열해질 ...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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