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구자철이 한국 축구의 구조적 문제와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강하게 비판하며 "한국 축구는 망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구자철은 18일 SPOTV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국 축구가 지난 10~20년 동안 선진화 시스템 구축의 10% 밖에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대한축구협회의 기득권 카르텔과 보수적인 행정을 문제로 꼽으며, 변화할 역량이 없다면 유럽의 전문 인력을 적극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모르면 다른 데 돈 쓰지 말고 유럽에서 능력 좋은 사람들 데려와서 살려라"라는 게 평소 지론이라고 밝히며 "진취적으로 가야 하는데 너무 보수적으로 간다"고 탄식했습니다.
또 유럽파 스타 선수들이 끊임없이 배출되는 상황이 착시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는 "점점 분데스리가에 진출하는 선수들은 없어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다음 시즌에 아예 없다”며 “손흥민, 김민재, 이재성 있기에 지금 버티고 있는 건데 진짜 심각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구자철은 유소년 육성 방식에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유소년은 기본기다"라는 고정관념이 한국 축구를 망치고 있다며, 기본기보다 상황 판단과 경기 이해력을 어릴 때부터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독일은 7살부터 판단력을 중심으로 훈련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기본기 위주 교육에 머물러 선수들의 경기 판단과 속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축구는 망했다. 정말이다. 진짜 심각하다"라며 "5년 후, 10년 후면 더 안 좋아질 것이다. 지금부터 다시 10년 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개탄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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