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 아라비아 선박을 공격해 홍해 수송로가 막힐 위기에 처하자 국제 유가가 10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도 책임을 묻겠다며 "대규모 공격 결정이 임박했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한때 이란 전쟁 이전 수준까지 떨어졌던 국제 유가가 위험 수준까지 오르자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 대응에 나섰군요?
[기자]
중동산 원유 수송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 상황에서 우회로로 통하는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막힐 수 있다는 위기감에 국제 유가는 두 달 만에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국제 유가 기준인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69달러로 전장보다 7.04% 급등했습니다.
뉴욕 유가의 기준점이 되는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도 92.19달러로 전장보다 6.17% 올랐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무장 세력인 후티 반군은 홍해의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려던 사우디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막히면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사우디 서부 홍해 연안 얀부 항에서 원유를 수출하는 우회 경로도 사실상 막히게 됩니다.
이 경우 사우디의 원유 수출 능력이 크게 제한되고,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7%가 감소하게 됩니다.
이달 초 배럴당 71달러 선까지 내려갔던 브렌트유는 불과 3주 만에 30% 이상 급등하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키우고 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을 상대로 "어느 때보다 더 큰 대규모 공격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선박을 다시 공격할 경우 후티는 물론 이를 지원하는 이란에 강력한 군사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후티 반군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 사우디 유조선은 중국 국적선입니다. 문제가 커질 겁니다. 후티 반군이 이란에 속아 넘어갔는데 상황이 잘 풀리길 바랍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와의 원자력 협정을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와 연계하고, 이란처럼 비군사적인 용도라고 얘기...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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