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오늘 3차 공판
장윤기 재판 증인 출석한 이채원 양 유족 오열
피해 여고생 유족, 부상 남학생 증인신문 진행
광주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장윤기의 3차 공판이 열렸습니다.
지난 재판에서 장윤기가 성폭행 목적 범행을 인정한 데 이어, 오늘 오전에는 피해자 유족 등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장윤기가 세 번째 재판은 모두 끝났습니까?
[기자]
네, 오전 10시에 시작한 장윤기의 3차 공판은 조금 전인 오후 4시쯤 끝났습니다.
오전에는 여고생 피해자의 유족이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했는데요.
고 이채원 양의 유족은 재판부를 향해 장윤기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려 줄 것을 호소하며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사건 당시 장윤기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고등학교 남학생도 증인으로 나와 당시 상황을 진술했습니다.
장윤기는 재판이 진행되는 대부분 시간 동안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애초 검찰은 유가족과 남학생 외에도 장윤기의 고교 동창과 사회복무요원 동료 등 모두 4명을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장윤기의 휴대전화에서 "여고생을 납치하고 싶다"는 내용의 과거 SNS 대화록을 확보하고 이를 입증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장윤기 측이 해당 대화록을 증거로 인정하면서, 검찰은 지인 2명에 대한 증인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도 장윤기 변호인은 대화록과 관련한 검찰의 증거를 인정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도 "과거 대화록에 담긴 성적 발언은 지인들이 먼저 유도한 것이고, 피고인은 소극적으로 호응했을 뿐"이라며 범행의 주도성을 부인했습니다.
또 장윤기의 학창 시절 생활기록부를 증거로 제출하며, 평소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성향이었다고 변론했습니다.
오후 재판에서는 증거 조사가 진행됐는데요.
검찰은 성인용 인형의 국과수 감정서와 차량 감식 영상 등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장윤기는 2차 공판에서 범행 영상을 확인한 뒤 성폭행 목적을 포함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오늘 공판이 마무리되면서 재판은 종반에 접어들었는데요.
재판부는 다음 달 31일 장윤기의 결심 공판을 진행할 계획으로, 이날 검찰의 구형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광주전남취재본부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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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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