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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바닥인지 예측도 안 돼"…폭락에 비명 지르는 동학개미들 '패닉' [지금이뉴스] / YTN

2026-07-28 0 Dailymotion

"날도 더운데 계좌까지 녹았다. 도대체 어디가 바닥인 건지 이제 감히 예측도 안 한다."

코스피에서 지수가 28일 장중 10% 이상 폭락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반도체주 5천만원어치를 보유한 서울 직장인 이모씨(37)는 손실률이 20% 넘는다며 이같이 성토했습니다.

이씨는 "한때 포모(FOMO·소외 공포감)는 오고 목돈은 없어서 1년 넘게 납입했던 청년도약계좌도 지난 5월 중순에 해지하고 주식에 보탰는데 낭패"라며 "처음엔 계좌를 담보로 대출 받으려다 말았던 게 그나마 다행일 뿐이다. 이렇게 급격히 떨어질 줄 몰랐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10.97% 내리며 곤두박질쳤습니다.

이달에만 28%가량 내린 수준입니다.

경기도 직장인인 20대 김모씨는 "반도체주만 갖고 있는데, 오늘 너무 크게 내렸다. 9천피, 1만피까지 염두에 두고 자금을 다 넣어서 `물타기`(저가매수)할 돈도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장중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급락하며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주식시장 내 모든 종목의 매매를 20분간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CB)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하루에 양 시장에서의 서킷 브레이커 동시 발동은 3월 4일과 지난달 8일에 이어 올 들어 3번째입니다.

이런 변동성 장에 투자자들 불안도 커지는 중입니다.

서울에 사는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4천피, 5천피 등 찍은 직후마다 급락이 있는 것 같다. 최소한의 안정성은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늘 주식시장 왜 이러나, 진짜 숨이 잘 안 쉬어진다", "오르락내리락에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횡보라도 해주면 좋겠다", "당분간 계좌는 덮어둬야겠다. `손절`(손절매) 시기도 지났다"는 등 투자자 하소연 글도 줄 잇고 있습니다.

당장은 매도하지 않고 자금을 그대로 둘 예정이지만, 마음은 이미 떠나보냈다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50대 직장인 이모씨는 "기업들 실적이 좋은데도 왜 떨어지는지 모르니 더 답답하다"며 "일단 팔지 않고 보유할 생각이다. 손해율이 너무 커서 손절도 못한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서울에 사는 한 40대 주부는 "계좌가 마이너스가 돼도 참았는데, 유독 한국에서만 석연찮은 급락이 반복되니 마음이 좋지 않다"며 "앞으론 미장(미국 장)을 천천히 살피면서 해외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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