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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종목 레버리지 사실상 '상장폐지'? 금융 투자업계 긴급 대책 논의 [지금이뉴스] / YTN

2026-07-31 752 Dailymotion

금융투자업계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량을 단계적으로 줄여 사실상 상장폐지와 유사한 효과를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9일 자산운용사 대표와 증권사 유동성공급자(LP) 담당 임원을 소집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서는 LP가 시장에서 해당 ETF를 매수만 하고 매도 호가는 내지 않는 방식으로 시장 유통 물량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LP는 ETF의 가격과 순자산가치(NAV) 간 괴리율을 줄이기 위해 투자자의 거래 상대방 역할을 수행합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 매수세가 몰리면 보유 물량을 매도하고, 매도세가 커지면 매수에 나서며 시장 유동성을 공급합니다.

그러나 LP가 매수만 하고 매도 물량을 공급하지 않을 경우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ETF 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거래량이 크게 위축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상장폐지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금융당국이 검토 중인 LP 수 축소와 호가 스프레드 확대 방안과도 같은 맥락입니다. 당장 상장폐지나 레버리지 배율 축소 대신 투자자의 거래 편의성을 낮춰 거래 수요를 점진적으로 줄이겠다는 취지입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방안이 지난 2012년 금융당국이 주가워런트증권(ELW)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호가 스프레드를 확대했던 사례와 유사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당시 규제 이후 ELW 거래 규모는 크게 감소했고 발행 증권사 수도 대폭 줄었습니다.

다만 LP가 매도 물량 공급을 중단하면 ETF 가격과 실제 가치 간 괴리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특히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투자자 혼란과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레버리지 ETF 투자자들은 반등 시 2배 수익을 기대하지만 괴리율이 커질 경우 기대한 수익을 얻지 못하거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문제를 해결하더라도 새로운 부담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자산운용사들은 금융당국이 해당 방안을 추진할 경우 협조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투자협회도 지난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산운용사와 증권사가 LP 거래량 축소를 위한 공동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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