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기록적인 폭염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 하루 온열질환자 수가 90명대로 하루 전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40도를 넘나드는 남부지방에서 인구 대비 환자 숫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온열질환자가 하루 사이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질병관리청 집계 결과 어제 하루에만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96명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사망자는 늘지 않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역시 폭염이 심각한 남부지방에 환자가 많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환자 수는 서울이 162명인데, 경북은 190명, 경남이 175명, 전남광주는 169명으로 더 많습니다.
지난달 30일까지는 인구가 많은 서울의 온열질환자가 더 많았지만, 이번 달 들어서 역전된 겁니다.
경남의 인구가 서울의 3분의 1 수준인 점을 감안한다면 폭염 피해가 남부지방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온열 질환자 발생 예측 정보도 최고 수준인 '4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4단계는 시도별로 19명 이상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될 때를 말합니다.
오늘은 전남과 경남, 울산, 부산, 대구 경북 지역에 발효돼 있고, 내일은 전북과 충북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오는 5일까지 전국적으로 4단계 수준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논밭과 같은 실외에서 전체의 78.8% 넘는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실내 발생 비중도 21.2%로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5일 집계 이래 어제까지 누적 환자는 1,889명, 사망자는 14명입니다.
폭염과 가뭄이 심각한 상황인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대응 강도를 높였다고요?
[기자]
행정안전부도 폭염 대응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했습니다.
폭염으로 중대본 2단계가 가동된 건 지난 2023년 8월 이후 두 번째입니다.
앞으로 사흘 동안 일 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인 특보구역이 108곳을 넘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격상된 겁니다.
현재 남부지역은 폭염에 따른 가뭄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늘(2일) 경남 밀양시의 밀양댐이 저수율 33%로 가뭄 '경계'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생활 공업용수 가운데 일부를 밀양강과 낙동강 물로 대체하고, 농업용수는 경우에 따라 아예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고 설... (중략)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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