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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달래줄 강바람…한강 1박 2일 캠핑 허용

2026-08-02 19 Dailymotion



[앵커]
이번 폭염은 열대야 탓도 큽니다.

밤 사이에 기온이 좀 떨어져야되는데 열이 쌓이기만 하고 빠지질 못하다보니까 폭염이 폭염을 부르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겁니다.

11일 연속 열대야를 기록 중인 서울, 이 밤더위를 이기지 못한 시민들이 결국 텐트를 들고 한강으로 향했습니다.

김재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지를 뜨겁게 달군 해가 기울기 시작하는 한강변.

잔디밭에 옹기종기 설치된 텐트가 보입니다.

강변에서 하룻밤을 자려고 나온 시민들이 친 텐트입니다.
 
한낮의 열기가 아직 가시지 않았지만 , 강바람으로 잠시 더위를 잊습니다.

[함승진·함지안·함지오·김나연 / 서울 중랑구]
"강바람도 너무 시원하고 나오기를 아주 잘한 것 같아요. <뛰어놀 수 있어서 좋아요, 엄마 아빠랑.>"

폭염이 맹위를 떨친 서울에선 지난밤까지 11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이어졌고, 오늘도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올해 7월 한 달간 전국의 평균 열대야 일수는 9.7일로, 역대 1위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열대야는 체온을 낮추는 걸 방해하고 각성상태를 유지시켜 숙면을 방해합니다. 

[김형식 / 서울 중구]
"일어났는데도 온몸에 힘이 쫙 빠지면서 너무 기운이 없어 가지고 잠을 잔 것 같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찬물로 먼저 샤워하고."

일 최고기온이 38도 이상이면 집에서 발생하는 온열질환자가 2배로 늘어난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서울시는 8월 한 달간 한강공원 여의도와 뚝섬 지정구역에서 각각 최대 텐트 100동씩 1박 2일 취침을 허용합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김민정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