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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음주·흡연…한강 수영장 민폐족

2026-08-03 2 Dailymotion



[앵커]
휴가철이기도 하고 더위를 피해 밤까지 문을 여는 한강변 수영장, 많이들 찾는데요.

몰래 술을 들여와 마시고 흡연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리에 수북이 쌓인 쓰레기는 나몰라라하기 일쑤인데요.

김다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영복을 입은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 펄쩍펄쩍 뜁니다.

[현장음]
"뛰어!"

밤 10시까지 문을 여는 한강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겁니다.

그런데 이용객들이 모여서 쉬는 파라솔 주변은 딴 세상입니다.

바닥엔 먹다 남은 생수병이 버려져 있고, 잔디밭 곳곳엔 비닐봉투가 널려있습니다.

간이 테이블에는 국물이 담긴 라면컵 같은 먹다 남긴 음식물 쓰레기가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지금 수영장 운영이 막 끝났는데요.

여기 보시는 것처럼 테이블 위에는 먹다 남은 음료와 컵라면 용기가 그대로 남아 있고요.

이쪽으로 와보시면 이렇게 치킨이나 음식물 쓰레기 같은 것도 곳곳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술 반입이 금지된 수영장이지만 몰래 가져와 마시고 캔을 버리고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리다 보니 정작 분리수거 쓰레기통은 절반도 안 찼습니다.

이용객이 퇴장하고 나면 미화원들이 일일이 치워야 하는데, 하루에만 쓰레기 봉투 최대 100개 분량의 쓰레기가 쏟아집니다.

[환경 미화원]
"분리수거 하도록 돼 있지만 개념없이 막 던지고 가는 사람들이 많고."

수영장 입구 앞 바닥에는 버려진 꽁초나 빈 담배갑이 수북합니다.

밤까지 운영하고 여성 이용자도 많아 불법촬영이나 성추행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은데, 일부 남성이 여성용 수영복을 입고 입장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어린이도 이용하는 수영장인데 보는 내내 불편했다"며 단속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다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이혜진


김다정 기자 chocopi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