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김대한이 LG와 라이벌전에서 사흘 내내 결정적인 활약으로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습니다.
만년 유망주의 옷을 벗고, 팀의 간판타자로 변신할 수 있을지, 어느 해보다 기대가 큽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금요일 LG와의 3연전 첫 대결.
김대한은 프로 데뷔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홈런 2방을 터뜨렸습니다.
토요일엔 8회 2루타로 선취 타점을 올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습니다.
1번 타자로 전진 배치된 일요일에도 2안타에 2타점과 2득점, 두산은 주말 3연전에서 2승 1무로 3위 LG에 두 경기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LG전에서 위닝시리즈는 지난해 5월 이후 1년 3개월 만입니다.
때마침 1군에 올라와 재능을 폭발시킨 김대한의 역할이 컸습니다.
[김대한 / 두산 외야수 : 전반기를 2군에서 열심히 준비하면서 기다렸는데 기다린 만큼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 같고, 너무 들뜨지 않고 하나하나 차분하게 해내다 보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기자]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이 1차 지명으로 뽑은 김대한은 휘문고 1학년 때부터 전국구 유망주였습니다.
[김대한 / 두산 외야수 : 저 1학년 때 우승했는데 그때 (안)우진이 형, (김)민규 형, (이)정후 형, 저, 제가 타격왕 받았습니다.]
될 듯 말 듯, 매년 기대와 실망이 반복되면서 잊힌 이름이 될 뻔했지만, 본인의 노력과 1, 2군 타격 코치의 도움으로 다시 기회를 잡았습니다.
[김대한 / 두산 외야수 : 매 타석 이진영 코치님이 존 설정이랑 '마인드셋' 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셔서]
팬들의 오랜 희망대로 김대한이 깜짝 활약에 그치지 않고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두산의 가을야구 전망도 맑음입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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