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과 협상 중인 트럼프 미 대통령, '참수 전 마지막 기회다' 무시무시한 표현을 쓰며 이란을 압박했는데요.
이란은 오히려 미국은 협상 파트너가 아니라며, 보란 듯 주변국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이란과 대화가 진행 중이라면서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했습니다.
협상 타결을 압박하며 '참수'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참수 전에 마지막 한 번 기회를 주고 싶어요. 정신 차리길 바랍니다. 마지막 기회입니다. 무산되면 다시 기회는 없죠. 이란이 좋은 합의문에 서명할 마지막 기회입니다."
트럼프는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 개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이후 비핵화 협의가 이뤄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란은 미국과 협상 자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란 외교부는 현재 오만과 호르무즈 안전 항로를 합의 중이라며 미국은 협상의 당사자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모센 레자이 /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 고문]
"미군 함정과 기지에 분명 심각한 타격이 갈 겁니다. 우리가 미국 해상 봉쇄를 지켜보고 있기만 할까요? 이란이 자국 관련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공습예고 철회에 대한 풍자 게시물이 올라오는 등 트럼프의 오락가락 행보에 더 이상 압박이 통하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란은 주변국을 향한 공격도 진행 중입니다.
어젯밤 드론 세 대를 쿠웨이트 미군 기지에 떨어뜨렸고, 오만 인근 해역을 지나던 미국 드론도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조아라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