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명절인 오봉 연휴를 앞두고 태풍 영향에 긴장하는 반면, 한국은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TBS는 7일 제13호 태풍 '돌핀'이 오키나와를 향해 북상하고 있으며, 8일부터 시작되는 오봉 연휴 기간 동안 태풍 영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11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5호 태풍 '찬홈'까지 더해지면서 '더블 태풍'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오키나와에서는 강한 바람과 폭우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항공기 결항과 선박 운항 차질 등 교통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제13호 태풍 돌핀이 오키나와를 지난 뒤 10일쯤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태풍이 한반도 주변 고기압 구조에 변화를 주면서 주말부터는 폭염이 다소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다음 주 초 33도 안팎, 대구는 30도 안팎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무더위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기온이 낮아지겠지만, 서울 등 서쪽 지역은 산맥을 넘으며 뜨거워진 바람이 유입돼 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8일 오전부터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최대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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