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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낙하산으로 공중 밀입국 시도…“착륙 전 바다에 추락”

2026-08-09 3,149 Dailymotion



[앵커]
낙하산을 타고 바다 위를 날고 있는 이 사람.

레저 활동을 즐기는건가 싶지만, 실은 밀입국을 시도하는 현장입니다.

얼마 전 모로코인 집단 난입사태가 발생했던 북아프리카 스페인령 세우타인데요.

이젠 유럽 내 외교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들 바로 위로 패러글라이더 한 대가 떠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날지만 바람에 흔들려 위태로워 보입니다.

모로코에서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세우타 국경으로 넘으려던 이주민 남성입니다.

현지언론은 이 남성이 착륙 전 중심을 잃고 바다에 추락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남성을 포함해 지난주 세우타 국경을 넘으려다 숨진 이주민만 약 100명에 달합니다.

국경을 넘은 8만 명 중 7만 5천 명 정도가 모로코로 돌아갔고 아직 3천~5천 명이 세우타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하산 / 이주민]
"일하고 싶어요. 모로코에선 할 수 있는 게 없거든요. 스페인에선 뭐든지 할 수 있어요. 가구 제작, 이발소…. 뭐가 됐든 돈 벌고 싶어요."

이미 식량 등 구호물자도 바닥난 상황.

스페인 정부는 이중 미성년자를 스페인 본토 시설로 이송해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세우타 사태는 유럽국가 내 외교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가 불법 이주민 관리 부실을 이유로 스페인에 대한 국경통제를 강화하자, 스페인도 이에 맞서 이탈리아 입국자를 상대로 국경 검문을 시작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정다은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