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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자리 뻇고 몰려드는 노숙자들…"인천공항은 마지막 피난처" 인권단체 반발 [지금이뉴스] / YTN

2026-08-10 5 Dailymotion

38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에 머무는 노숙인들을 잇따라 퇴거 조치하면서 홈리스 인권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폭염을 피해 인천공항을 찾는 노숙인들이 늘면서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노숙인들이 공항 내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여객용 의자를 여러 개 차지한 채 짐을 쌓아두면서 일반 승객들과 마찰을 빚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공항을 찾는 노인들까지 늘면서 공항 내 혼잡이 가중되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노숙인들에게 퇴거명령서를 부착하고 있습니다.

퇴거명령서에는 "공항시설법 제56조에 따라 노숙행위는 금지돼 있다"며 "즉시 노숙을 중단하고 여객터미널 밖으로 퇴거하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현재 인천공항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은 약 20명으로 파악됩니다. 공사는 이들에게 노숙인 복지시설 입소를 권유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시설 입소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노숙인 인권단체 홈리스행동은 반발했습니다.

홈리스행동은 "인천공항 홈리스 문제는 개인의 일탈이 아닌 공공의 실패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공항은 주거를 잃은 이들에게 생존을 위한 마지막 피난처가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홈리스 문제를 단순한 질서와 치안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공공기관의 책무 문제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노숙인들로 인해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어 순찰을 강화하고 퇴거명령서를 지속적으로 부착할 예정"이라며 "다만 노숙인들에게 전달하는 퇴거명령서 자체에 강제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미영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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