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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띄워 폭염 속 일하는 노인 지킨다 / YTN

2026-08-14 3 Dailymotion

제주 자치경찰, 현장 감시·출동 대응 체계 가동
온열질환 의심 발견되면 현장 출동
순찰차…노인들 더위 피하는 임시 쉼터 활용


폭염에 야외에서 일하는 노인은 자칫 심각한 온열질환을 겪을 위험이 큰데요.

제주에서는 자치경찰이 드론으로 이들을 살피고, 순찰차를 임시 쉼터로 활용하며 폭염 안전망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자치 경찰관이 순찰을 위해 드론을 띄웁니다.

인적이 드문 농경지를 중심으로 폭염 취약지역을 살핍니다.

드론을 띄우면 이렇게 밭에서 일하는 사람 한 명 한 명을 자세하게 살필 수 있습니다.

혼자 일하는 노인에게 이상 징후가 보이면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고령층의 폭염 피해는 적지 않습니다.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 3명 중 1명은 65살 이상입니다.

특히 80살 이상 고령층 환자 4명 중 1명은 논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 자치경찰은 현장 감시부터 출동까지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대형 순찰차에서 영상을 확인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삼춘 고생 많으십니다, 더운 날에. 저기 와서 쉬었다 일하는 건 어떠세요?

대형 순찰차는 임시 쉼터로 활용해 노인들이 한낮 무더위를 피해 잠시 쉴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숙자 / 농민 : 찾아와서 이렇게 해주면 뭐 쉬기도 하고 그사이에 시간도 보내고 좋잖아요. 우리 아들보다 더 낫네요.]

지난달 시행 이후 자치경찰단이 직접 만난 농업인은 710여 명.

생수와 모자 같은 폭염 예방 용품도 함께 건넸습니다.

[김 지 만 /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 : 혼자서 활동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지금 힘든지 아닌지 인지를 못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분들을 중점적으로 저희가 찾아뵙고서 쉬면서 온열 질환 예방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폭염 속 고령 농업인들이 스스로 위험을 알아차리기 전에, 먼저 찾아가 살피는 안전망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디자인 : 정소휘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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