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비는 가뭄이 극심했던 경남지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닥을 드러냈던 저수지에도 모처럼 빗물이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상은 기자!
비가 언제부터 내리기 시작했습니까?
[기자]
어젯밤부터 약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지금은 제법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저수량이 8%에 불과할 정도로 바짝 말라 있던 저수지에도 정말 오랜만에 빗물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경남지역은 극심한 가뭄을 겪었습니다.
이곳 함안을 비롯해 밀양과 창녕, 의령, 거제가 가뭄 심각 단계를 기록했는데요.
경남 전체 저수율만 보더라도 31.8%에 불과해 70%대였던 평년 기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소방의 급수지원까지 받아야 할 정도로 벼랑 끝에 몰린 농경지가 많았는데, 지금 내리는 비가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11시 기준 함안과 의령, 밀양 등 가뭄이 심각했던 지역에 30~40mm 안팎의 단비가 내렸고, 경남 남해안에서 많은 곳은 70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경남 서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100~20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부산과 울산, 경남중부 남해안과 경남 내륙에는 50~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 내릴 것으로 봤습니다.
이에 따라 경남지역 급수를 위해 내려진 국가소방동원령도 어제 오후 6시 해제됐습니다.
제법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비 피해 대비가 필요합니다.
남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계곡이나 하천이 갑자기 불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야영객과 입산객들은 현장에서 미리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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