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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서·논술 강화 추진...평가 공정성 벽 넘을까? / YTN

2026-08-16 26 Dailymotion

현재 초등학교 6학년부터 적용되는 대학입시에 서술과 논술을 강화하는 방안을, 정부가 논의 중입니다.

이전에도 논의된 적이 있지만, 사교육에 대한 우려와 평가의 공정성이라는 벽이 부딪혀 무산됐었는데, 이번엔 어떤 해결책이 제시될지 주목됩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교육위원회는 학교 내신과 수능에 서술, 논술형 문제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대입제도 개선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인천을 시작으로 전남광주와 대구에서 토론회를 진행하고, 국민참여위원들과 1박 2일 논의 과정도 밟을 계획입니다.

[김동진 / 국가교육위원회 대입제도특위 위원 : (수능에서) 수학은 한 문항에 3분 20초 나머지 과목은 대체로 1분 30초에서 1분 45초 안에 풀어야 합니다. AI는 같은 문제를 1초 만에 풉니다. 우리는 우리가 재고 있는 것이 정말 사고력인지 물어야 합니다.]

앞서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도 비슷한 논의가 있었지만, 진전이 없었던 건 무엇보다 평가의 일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국교위는 이번엔 AI를 대안으로 내놨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교육청이 평가에 활용하고 있는 AI 시스템처럼 개발하면 수능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민석 / 국가 인공지능 전략위원회 인재 분과장 : 사람이 채점하고 그 다음에 이것을 학습을 해서 모델을 만들고 그 모델이 평가한 결과가 사람이 평가한 것과 얼마나 유사하냐를 비교해서 보정을 하고, 여러 교육청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공정하다….]

다만, 이런 경우에도 최종 판단은 사람에게 달려있습니다.

서술·논술형 문항의 경우 AI 채점 뒤 사람이 검토할 경우 통일된 판단 기준을 세우기 어려울 거란 한계가 남습니다.

1, 2점 차이로 당락이 좌우되는 입시에서 수험생들이 과연 그 결과를 수용할 수 있을지 이의 신청이 빗발칠 거란 걱정은 기우가 아닐 수 있습니다.

바뀌는 입시와 관련된 사교육 시장 과열 또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독서, 논술은 물론 손글씨까지 사교육 과열 조짐은 벌써 포착되고 있는데, 책만 읽으면 된다는 식의 안이한 대처는 혼란만 낳을 수 있습니다.

[차정인 / 국가교육위원장 (지난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 논·서술형 시험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 학원에 갈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지금 만약 도입이 된다면 지금 각 가정과 학생들이... (중략)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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