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나경철 앵커, 박진희 앵커
■ 출연 :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는 전남 서해안 쪽에 극한 호우가 집중됐는데, 오늘 새벽에는 경남 남해안으로 폭우가 이어졌습니다. 광복절 연휴 사흘 내내 남해안에 비가 집중된 건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 또 앞으로 날씨 전망을 짚어보겠습니다.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학과 명예교수 연결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오재호]
안녕하십니까.
먼저 밤사이 비가 집중된 곳은 어디고 얼마나 내렸는지 설명해 주시죠.
[오재호]
비의 중심이 지금 현재 호남지역에서 경남지역으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제 새벽에는 목포 해남 연안에서 전남 서남부 지방에 시간당 50~60mm의 강한 비가 집중했는데요. 이후에 강한 비구름대가 영남 남해안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통영, 거제 하천을 거쳐서 부산, 울산 쪽으로 강한 비가 이어지는 형태입니다. 기상청도 오늘 오전까지는 경상권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거제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1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렇게 순식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원인은 무엇입니까?
[오재호]
13호 태풍 돌핀이 중국에 상륙하면서 거기에 동반됐던 많은 수증기와 구름대가 더 잔류한 것들이 온대저기압으로 바뀌면서 우리나라 남해안 쪽으로 집중해서 몰려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들이 해소될 때까지는 지속적으로 강수대가 남해안에 유지되면서 계속해서 비구름대가 그쪽으로 이동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앞서 기상청이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에 시간당 50mm에 달하는 집중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었는데 이 예보가 맞았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오재호]
우선 상당히 잘했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기상청에 예보하시는 분들은 항상 듣고 싶은 예보를 할 때는 마음이 편하고 이런데 기상현상을 예보할 때는 그만 들었으면 하는 예보를 해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집중호우가 난 쪽에 비가 더 온다거나 또는 가뭄지역에 비가 오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심리적으로 굉장히 부담을 느끼죠. 더군다나 집중호우라는 것은 크기가 동네 크기입... (중략)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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