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지역에 어젯밤부터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2002년 태풍 루사 이후 역대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지금도 비가 오고 있는 거죠?
[기자]
네, 밤새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경남 남해안 일대에 아직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 거제에 내려진 호우 경보는 지금도 계속 발령중입니다.
이 시각 현재, 경남 거제에 19mm 넘는 시간당 강수량 보이고 있습니다.
비구름이 거제 해안가를 옮겨 다니며 폭우를 뿌리고 있는 양상인데요.
제주도 동쪽에 사선으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이 계속해서 우리나라 경남 남해안으로 밀려오며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고기압이 버티고 서서 비구름이 동쪽으로 빠지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경남 통영과 창원, 고성, 사천, 그리고 부산과 제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밤새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고 하는데, 얼마나 온 겁니까?
[기자]
오늘 새벽 2시 32분에 집계된 경남 거제의 1시간 강수량은 124.5mm입니다.
기상 관측 이래 역대 4위 기록입니다.
역대 1위는 지난 2025년 9월 7일 전북 군산의 152.2mm, 2위는 1998년 강릉 주암의 145mm였고, 3위는 2024년 군산의 131.7mm였는데요.
이 기록에 이은 1시간 최다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경남 거제에 200년 빈도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비는 1시간에 그치지 않았는데요.
이 시간대 거제 지역 비 상황 살펴보면 새벽 2시에 집계된 시간당 강수량이 86mm, 새벽 2시부터 3시까지 116.8mm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111.6mm 새벽 4시부터 5시까지 86.1mm가 왔습니다.
말 그대로 쏟아붓는 수준의 비가 4시간 넘게 지속한 셈입니다.
최고 수준의 호우 경고인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도 새벽 시간 경남을 중심으로 네 차례 발송됐습니다.
누적으로 보면 어떻습니까?
[기자]
누적 강수량도 역대급입니다.
지금도 내리고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오늘 하루 동안 거제에 내린 비는 618mm입니다.
지금까지 일 강수량 1위 기록은 2002년 8월 31일 강릉에 내린 870.5mm, 2위는 같은 날 대관령의 712.5mm인데요.
여기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2002년 8월 당시는 태풍 '루사'가 강릉을 강타하며 많은 비를 뿌렸던 해입니다.
정리하면, 태풍... (중략)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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