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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송곳 폭우'...태풍 '루사' 이후 가장 강해 / YTN

2026-08-17 296 Dailymotion

경남 거제 지역에 어젯밤부터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누적 강우량이 무려 900mm를 넘었습니다.

2002년 태풍 루사 이후 역대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지금도 비가 오고 있는 거죠?

[기자]
네, 밤새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경남 남해안, 현재는 비가 좀 잦아들었습니다.

경남 거제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주의보로 내려갔습니다.

레이더 화면을 보면 거제 해안가를 옮겨 다니며 폭우를 뿌리던 보랏빛 비구름, 지금은 약해졌고 제주부터 남해까지 사선으로 길게 놓여있던 보랏빛 강한 비구름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거제와 고성 시간당 강수량은 10mm 미만으로 줄었습니다.

다만 아직 경남 통영과 고성, 거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밤새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고 하는데, 얼마나 온 겁니까?

[기자]
오늘 새벽 2시 32분에 집계된 경남 거제의 1시간 강수량은 124.5mm입니다.

기상 관측 이래 역대 4위 기록입니다.

역대 1위는 지난 2025년 9월 전북 군산의 152.2mm였습니다.

기상청은 경남 거제에 200년에 한 번 내릴 법한 비가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시간 만에 그치거나 줄지 않고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시간당 100mm 안팎의 비가 계속해서 쏟아부은 게 문제였습니다.

그야말로 물 폭탄이라고밖에 표현할 수가 없는데요.

최고 수준의 호우 경고인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도 새벽 시간 경남을 중심으로 네 차례나 발송됐습니다.

이렇게 하루에 재난성 호우 문자 발송이 수차례 집중된 건 올여름 처음입니다.


누적으로 보면 어떻습니까?

[기자]
누적 강수량도 역대급입니다.

지금까지 오늘 하루 동안 거제에 내린 비는 618mm로 하루 강수량으론 역대 3위입니다.

지금까지 하루 강수량 1위 기록은 2002년 8월 31일 강릉 870.5mm, 2위는 같은 날 대관령 712.5mm인데요.

2002년 8월 당시는 태풍 '루사'가 강릉을 강타하며 많은 비를 뿌렸던 해인 만큼 태풍 '루사' 이후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겁니다.

이번 비가 시작된 건 그제, 광복절부터입니다.

누적 강수량을 살펴보면, 경남 남해안 중심으로 빨갛게 표시된 부분이 극한 호우가 쏟아진 곳입니다.

매시간 누적 강수량을 지켜보고 있는데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서 양이 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후 5시까지 ... (중략)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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