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경남 거제의 도심 번화가는 폭탄을 맞은 것처럼 변했습니다.
상가 안쪽은 물이 차 뻘밭이 됐고, 아스팔트와 보도블록, 하수구까지 뒤집혀 엉망이 됐는데요.
현장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거제시 옥포동입니다.
도심 곳곳이 폭탄을 맞은 것처럼 아수라장이 됐다고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옥포동 중심에 있는, 거제시의 번화가 가운데 한 곳입니다.
취재진도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아서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요.
화면을 잠시 돌려서 보시면, 나무로 된 가구 같은 물건이 부서진 채 거리에 나뒹굴고 있고요.
뒤쪽으로 가 보면, 여기는 사람이 걷던 보도인데, 벽돌이 모두 뜯겨 나가서 폐허처럼 변했습니다.
하룻밤 사이 터전을 잃은 상인들은 황망한 표정만 지어 보였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민섭 / 거제시 옥포동 : 거제도에 50년 살았는데, 이런 물난리는 태풍 때도 없었는데 진짜 처음이에요 처음. 지금 그냥 폭탄 맞은 것처럼 유리고 창틀이고 다 뜯겨 나가고, 지금 보시다시피 엉망진창이거든요.]
골목골목마다 가게 거의 대부분이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멀쩡한 가게를 찾는 게 더 어려울 정도입니다.
일단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물과 진흙을 퍼내고, 집기를 정리하면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상인들 힘만으로는 복구가 어려울 거로 보입니다.
거제시는 지원을 위해 필요한 자연재난 피해 신고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응급 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20억 원을 우선 지원했고, 경상남도는 정부에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건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거제시 옥포동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영상편집 : 이은경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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