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검찰 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하는 개정 형사소송법이 통과된 만큼 크게 할 역할이 없다며 사직서를 제출한 배경을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어제(18일) 퇴근길 기자들과 만나 형소법 개정안도 통과됐고, 공소청도 기존 검찰 조직의 간판을 바꾸고 업무 조정만 하면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오히려 국회로 가서 또 다른 현안인 당 통합이나 형소법 개정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신속하게 수정하는 데 할 일이 더 많지 않겠냐고 덧붙였습니다.
정 장관은 또, 청와대에서 후속 인사 때까지 역할을 해달라고 한 것에 대해 오래전부터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에 신속하게 처리해 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을지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소통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따로 소통한 것이 없다면서 지난주 대통령 참모들에게 말했다며 대통령에게도 보고됐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정 장관은 어제 SNS를 통해서도 정권이 민심을 떠나 존립할 수 없듯, 주권자인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개혁 또한 지속 가능하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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