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들이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가 경찰에 적발되자, 경찰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심지어 “우린 촉법소년이니 건들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2일 서울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9일 오전 12시 40분경 10대 후반의 남녀 청소년 8명이 은평구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단속에 나선 경찰관의 목을 조르고 주먹을 휘둘러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새벽까지 미성년자들이 술을 마시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그런데 청소년들은 “신분증을 보여 달라”는 경찰관 요구에 몸싸움을 벌이며 저항했다.
JTBC가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한 청소년은 경찰관과 몸싸움을 하며 문밖으로 나왔다. CCTV에는 이 청소년이 경찰관의 허리를 잡고 들어 올려 넘어뜨리려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잠시 후엔 일행까지 나와 경찰관 폭행에 가담했다. 이들은 경찰관의 목을 잡아 조르고, 삿대질까지 했다.
심지어 한 남학생은 경찰관 얼굴에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다. 다른 경찰관이 팔을 잡으며 막았지만, 오히려 거칠게 항의하며 맞섰다.
인근 주민은 JTBC 인터뷰에서 “경찰도 여자아이들이 있으니까 제어가 안 되더라. 몸을 만지고 붙잡으려고 하면 ‘성추행이다’ 그런 식으로 얘기했다”며 “촉법소년 운운하면서 안 걸리니까 건들지 말라고도 했다”고 전했다.
상황이 진정되지 않자, 지원 요청을 받은 다른 경찰관들까지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관들이 전기 충격기까지 사용한 뒤에야 상황은 마무리됐다.
경찰은 8명 가운데 4명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7482?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