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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 특보·강풍 특보 동시 발령...최악의 조건 / YTN

2022-03-04 0 Dailymotion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울진과 강릉, 영월엔 건조특보와 강풍특보가 동시에 내려진 상황입니다.

내일까지 강풍이 예보돼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가뭄에 강풍에, 기상 여건이 정말 좋지 않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산불이 시작된 경북 울진에서는 열흘 넘게 건조 경보가 발효되고 있습니다.

울진 평지에서는 지난달 15일 내려진 건조주의보가 20일 건조경보로 격상된 뒤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불이 번진 삼척에는 보름 넘게 건조 주의보가 발효되고 있습니다.

삼척을 포함한 강원남부 산지에서는 지난달 15일 건조특보가 내려진 뒤 아직까지 특보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동해안 지역은 올해 특히 메말라서 강수량이 평년의 10%에도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울진과 삼척에는 강풍 특보도 내려진 상황입니다.

울진 등 영남에는 강풍 주의보가, 강원 산지에는 어제 밤 10시를 기해 강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강원 산지와 경북 동해안에는 내일(6일)까지 풍속이 시속 35~60km 이상인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대 대형 산불의 주범, 이른바 양간지풍입니다.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한 바람으로 바뀌는 현상입니다.

특히 산맥 경사면을 타고 내려가며 바람도 더 강해지기 때문에 산불 진화가 무척 어렵습니다.

2020년 강릉까지 위협한 고성 산불, 천 년 고찰인 양양 낙산사를 잿더미로 만든 2005년 강원 산불 때도 양간지풍이 불었습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밤 10시 기준 삼척산지 일최대순간풍속은 시속으로 따지면 80km에 가까웠습니다.

현재 건조특보는 경상권 전역과 강원영동, 충북남부, 전남동부에 발령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외의 지역도 건조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석 달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13.3mm로 평년 대비 14.6%에 불과합니다.

기상관측망에 전국에 확충된 1973년 이후 50년 만의 최저치입니다.

전국 66개 기상관측 지점 가운데 올해 62일간 하루라도 10mm가 넘는 강수량이 기록된 곳은 제주에 있는 4곳에 그칩니다.

동태평양에 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하면서 우리나라 주변에선 저기압이 평소보다 동쪽에 치우쳐 약하게 발달하고 서쪽엔 기압능이 발달해 올겨울 비가 내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압능은 주변보다 상대적으로 기압이 ... (중략)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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