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의 최대 가스전을 공습하자 이란도 주변 국가의 에너지 시설을 집중 표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카타르와 사우디의 LNG 시설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보복 공격에 나섰습니다.
중동 현지에 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이번 전쟁으로 이미 유가가 출렁이고 있는데, 에너지 시설 공격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중동의 '에너지 전쟁' 본격화한 건 이스라엘의 이란 가스전 공격이 시작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이스라엘이 이란의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에 탄도미사일을 날린 겁니다.
현지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이란의 가스전 시설에서 검고 흰 연기가 하늘을 가득 뒤덮으며 치솟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란은 주변 걸프 국가의 에너지 시설을 공습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사우스파르스 공습 몇시간 만에 곧바로 보복을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세계 최대 가스 생산국인 카타르는 주요 에너지 시설에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몇 시간 간격으로 연이틀 이란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가스 시설로 접근하던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고, 수도 리야드에서는 방공망이 미사일을 격추하는 소리가 잇따랐습니다.
하필 사우디 공습이 이뤄진 시점이 걸프·아랍국가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던 때여서 사우디는 이란이 외교적 압박을 위한 의도적 공격을 감행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이란과 최소한의 신뢰도 완전히 깨졌다"며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지적했지만, 이번 전쟁에 뛰어드는 일은 없을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란은 외교 수장이었던 라리자니 암살 이후 이스라엘에 집속탄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데, 어젯밤에도 공습이 있었다고요.
[기자]
네, 집속탄 미사일이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드는 장면이 또 포착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에서 새로운 미사일 발사가 감지돼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다고 밝혔습니다.
수도인 텔아비브에서는 대부분 미사일이 요격됐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이 살고 있는 서안지구에서는 집속탄이 떨어지면서 3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쏘고 있는 집속탄이 이미 과부하 상태인 방공망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집속탄은 높은 고도에서 탄두가 수십 개 자탄으로 분산돼 퍼져 요격이 ... (중략)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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