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에도 호르무즈 해협 발이 묶인 선박들은 여전히 멈춰서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주변에 미군 전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종전 협상을 앞두고 이란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저는 지금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은 여전히 불투명해 보이는데, 현지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을 확보했다고요?
[기자]
YTN이 단독으로 확보한 호르무즈 해협의 오늘 영상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서쪽 방면에서 촬영된 영상인데요.
선박이 바다에 떠 있는 모습은 보이지만, 이동하고 있는 선박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취재원에 따르면 어제는 유조선이 오가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지만, 오늘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도 휴전 발표 이후 해협을 빠져나간 선박은 단 3척에 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이란의 선별 개방 방침이 이어지던 때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또, 해상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유조선 '오로라'호가 해협 출구로 향하던 중 무산담 연안 인근에서 180도 방향을 틀어 페르시아만 쪽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휴전 발표 이후 그리스 선박 등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부 '개방 신호'가 나오는 듯했는데요.
휴전 협정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는 듯했으나,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등으로 선박 운항은 다시 불확실해진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협상을 앞두고 이란을 압박하는 발언을 내놨죠?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란 주변의 미군 전력을 그대로 유지할 거라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이미 상당히 약화한 적을 타격하고 파괴하는 데 필요한 모든 무기체계는 진정한 합의에 도달해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이란과 그 주변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만약 어떤 이유로든 합의가 이행되지 않는다면 즉시 더 크고 강력한 방식으로 '사격'이 시작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단서를 달긴 했습니다.
또, 핵무기 금지는 이미 오래전 합의됐고, 호르무즈 해협은 앞으로도 개방...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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