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미국과의 최종 합의까지 갈 길이 멀다고 밝혀, 2차 종전 협상 전망을 한층 불투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언제 풀릴지도 안갯속인 데다, 재개방한다 해도 정상으로 돌아가기까진 여러 달이 걸릴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종욱 기자!
이란이 미국과의 최종 합의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이란의 협상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그간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최종 합의까지는 거리가 아직 멀다고 밝혔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현지 시간 19일 새벽 이란 국영 TV를 통해 방송된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협상에서 진전은 있었지만, 여전히 많은 이견이 있고 몇 가지 근본적인 쟁점이 남아 있다"면서, 양측 간 입장 차이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휴전 배경에 대해선, 이란이 전장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을 요청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호르무즈 해협 상황에 대해선, 이란이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봉쇄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미국의 봉쇄 결정을 "어리석고 무지한" 조치로 규정하고, "봉쇄가 해제되지 않는다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통행은 의심의 여지 없이 제한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일시 개방'을 발표하고 10여 척의 유조선이 해협을 통과했지만, 이튿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미국이 해상 봉쇄를 풀기 전까지는 통항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재봉쇄를 선언했습니다.
이후 해협 인근에선 선박 피격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2차 종전 협상이 20일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오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매우 불투명합니다.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안'을 받아들면서, 미국 동부 시간 기준 21일, 이란 시간 기준 22일을 시한으로 잡고 종전 방안을 물밑 협의 중입니다.
호르무즈가 해협이 다시 열려도, 선박 통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기까진 여러 달리 걸릴 거란 전망이 나오는 모양이네요?
[기자]
국제해사기구, 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이 한 말입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한다 해도 자유로운 선박 ... (중략)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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