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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에 "전쟁 배상금 달라"...걸프국들 다시 비상 / YTN

2026-05-13 553 Dailymotion

이란 "배상금·호르무즈 주권·제재 해제 요건"
"해상 봉쇄 지속하며 종전 이야기할 수 없어"
트럼프, 미 종전안에 대한 이란 입장에 '불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군사 압박에도 이란은 전쟁 배상금과 호르무즈 해협 주권 등이 합의의 최소 요건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깨질 경우 걸프국들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며 확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중동 현지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입니다.


종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데, 이란의 태도에 여전히 변화가 없는 상황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도 이란은 물러설 뜻이 없어 보입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평화 협정에 배상금,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 미국의 제재 해제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최소한의 요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란에 대한 미국의 해상 봉쇄를 지속하면서 종전을 이야기할 수 없고 제재를 이야기하며 외교를 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란의 반응이 항복 문서가 아니라는 이유로 이를 거부한다면 위협과 압력을 통해 정치적 의지를 강요하려는 것이 분명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이 종전안 도출에 여러 차례 실패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종전안에 대한 이란 측 입장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중단된 해방 작전 재개를 검토하는 등 군사적 카드로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깨질 경우 일부 걸프국들이 전쟁에 휘말리게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요?

[기자]
네, 제가 와 있는 이곳 아랍에미리트가 가장 먼저 이란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란의 집중 공격을 받은 아랍에미리트가 지난달 초 이란 남부 정유시설을 타격했다는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졌는데요.

이 보복 공습은 외교적 적대감을 표출하는 수준을 넘어, 이란을 상대로 직접적인 군사행동을 감행할 의지도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에 따라 만약 휴전이 파기되고 미국과 이란이 다시 충돌한다면 아랍에미리트가 이란의 주요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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