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결과 정리해보겠습니다.
광역단체장 기준 12대 4의 성적표를 받아든 여야, 양쪽 다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는 말이 나옵니다.
최후 승자는 막판 대역전극을 쓴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란 말도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초접전 격전지였던 서울시장 선거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밤샘 혈투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헌정사 첫 5선 서울시장에 등극했습니다.
개표 초반엔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10만 표 이상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나 했지만요.
새벽 무렵 오 당선인이 무섭게 따라붙더니 아침 7시 16분, 결국 역전에 성공해 9시 반쯤 승리를 굳혔습니다.
개표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득표율은 오후 1시 50분 기준 49.15%, 정원오 후보와는 5만여 표 차이가 납니다.
사실 선거 기간 내내 정원오 후보가 우세로 분석됐는데 놀라운 결과입니다.
오세훈 당선자, 승리가 확정된 뒤 시청으로 향했다고요?
[기자]
현역 시장이기도 한 오세훈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환한 미소와 함께 캠프 사무실에 등장했습니다.
시민이 서울을 민주주의의 마지막 안전판으로 남겨주셨다며 유권자들에게 공을 돌린 뒤 곧장 시청으로 들어가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석패한 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오전 9시 반쯤 승복 선언을 했습니다.
시민의 선택을 무겁고 겸허히 받들겠다며 자신이 부족했고 모든 게 자신의 탓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아침까지도 결과를 알 수 없던 격동의 선거였습니다.
이쯤에서 광역단체장과 재보궐 성적표도 정리해볼까요?
[기자]
전국 16곳을 대상으로 열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2곳 국민의힘은 4곳을 가져갔습니다.
직전 선거였던 2022년 국민의힘이 12곳, 민주당이 5곳을 가져갔던 상황과 비교하면 정확히 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선 국민의힘이 나름 선방했습니다.
원래 민주당 13석, 국민의힘 1석에서 민주당 9석, 국민의힘 4석, 무소속 한동훈 후보 1석으로 조정됐습니다.
이번 선거, 완전한 승자도 패자도 없단 점에서 결과가 참 묘합니다.
서울을 가져오지 못한 민주당 입장에선 뼈아픈 승리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듯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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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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