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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단체, 개표소 봉쇄에 “일터 돌려달라” 절규

2026-06-11 5 Dailymotion



[앵커] 
서울 잠실 올림픽경기장 개표소 봉쇄가 오늘로 7일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예상치 못한 곳으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이 경기장에 사무실을 둔 체육단체들이 안으로 들어가질 못하면서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 일터를 돌려달라며 기자회견까지 열었습니다.

오세정 기자입니다.

[기자]
송파구 개표소가 있는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 앞.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여 구호를 외칩니다.

[현장음]
"우리의 일터 돌려달라! 돌려달라!"

개표소로 쓰인 이곳 체육관을 시민들이 봉쇄하자, 출입이 막힌 12개 체육단체가 길을 터달라고 기자회견을 연 겁니다.

"우리도 같은 시민"이라고 적힌 팻말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기자 회견 도중 여성 한 명이 난입하는가 하면, 기자 회견용 마이크 선까지 뽑히자 회견장은 금세 재선거 요구 구호로 뒤덮힙니다.

[현장음]
(마이크 끊기고) "부정선거 재선거!"

체육단체들은 며칠째 업무가 통째로 마비됐다며 발을 동동 구릅니다.

다음 주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 대회를 앞둔 펜싱 국가대표팀은 사무실에 있는 법인카드 등을 쓰지 못해 대회 참가비도 못보내고 있다고 했습니다.

[대한펜싱협회 사무처장]
"참가비도 못내고, 호텔 예약도 이런 형편이고, 우리 신용을 믿고 (참가 허락을) 좀 해달라고 (주최측에) 요청하고 있고."

체육단체들은 경찰과 체육관 진입방법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 진입시도가 이뤄지면 시민들과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김지향


오세정 기자 washing5@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