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르무즈 해협은 바로 열렸습니다.
이란은 기뢰를 제거하는 작업도 시작하기로 했는데요.
실제로 선박의 움직임도 포착되는데, 일단 우리 선박들은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이고, 60일 한정 무료 통항이라는 조건이 붙어 있어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호르무즈 해협 인근 바다 위로 선박들이 오갑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카타르에서 LNG를 실은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MOU의 서명으로 즉각 해상 봉쇄가 풀리기 시작한 겁니다.
다만 통항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걸로 보입니다.
전쟁 중 이란이 설치한 기뢰가 여전히 선박 운항의 변수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MOU 조항에도, 상업용 선박 통항은 즉시 시작하되, "기뢰 제거 등 장애물 해소를 거쳐 30일 안에 정상화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또 무료 통항 기간은 60일에 한정돼 있습니다.
이후 비용 문제는 향후 협상에 달려있는 겁니다.
이란 측은 여전히 통행료 혹은 수수료를 징수할 거란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요금을 당연히 받을 것"이며 전쟁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모하마드 갈리바프 / 이란 의회 의장]
"전쟁 중에 저는 호르무즈 해협이 이전과 같은 상태로 결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지금도 그 견해는 변함이 없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자유롭게 개방될거라던 트럼프의 공언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지면서, 이번 전쟁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만 안겨줬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