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표용지 사태가 벌어진 송파 투표소의 투표록을 채널a가 입수했습니다.
그날 대혼란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홍지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투표 용지 부족사태로 투표가 중단됐던 서울 송파구 잠실2동 제7투표소.
이곳 투표록엔 "투표 마감시간 기준 21명이 기다렸지만, 용지가 도착한 오후 7시 25분쯤엔 4명만 남았다"고 적혀 있습니다.
17명이 "투표를 포기"했다는 겁니다.
잠실2동 제 2투표소도 마찬가지.
"12명이 기다리고 있었으나, 오후 6시 이후 5명이 돌아가고 7명만 남았"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투표 포기가 발생했지만, 몇 명인지 기록이 없는 투표록도 있습니다.
유권자가 "오후 6시 5분쯤 돌아갔다"고 기록된 잠원동 7투표소 투표록, "5분 뒤면 용지가 도착한다"는 설득에도 '괜찮다'"고 했다고 적어 놨지만, 이런 유권자가 몇 명인지는 명시돼 있지 않습니다.
광진구 구의3동 제6투표소도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에 '시간이 없다'며 투표를 포기하고 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돌아간 유권자 수가 투표록에도 정확치 않은 경우가 많아, 참정권 침해 사례가 얼마나 더 있을지 추산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장규영
영상편집: 이승은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