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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시작' 손흥민의 무거운 한마디…"팀에 미안하다" [지금이뉴스] / YTN

2026-06-25 1,784 Dailymotion

월드컵 경기를 처음으로 벤치에서 시작해 교체 출격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LAFC)은 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 미안함과 32강 진출을 확정 짓지 못한 아쉬움을 짙게 드러냈습니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것이 답답하고, 결과가 아쉽다 보니 선수들이 다운되는 것도 당연한 것 같다"면서 "누구보다 아쉽고 그런 상황"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남아공에 0-1로 지며 조별리그를 A조 3위(승점 3)로 마쳐 32강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 짓지 못했습니다.

지난 두 경기 선발로 출격했던 손흥민은 이날은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전을 시작할 때 황희찬(울버햄프턴)을 대신해 투입됐으나 팀은 후반 실점하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손흥민이 2014년 브라질 대회부터 월드컵에 출전한 이후 선발로 뛰지 않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습니다.

선발 명단에서 빠진 것에 대해 "감독님이 미리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한 손흥민은 "제가 따로 말씀드릴 부분은 없을 것 같다. 팀이 지는 것을 지켜보고 경기장에서 많이 못 도와준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전반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다가 중간 휴식 때 팀원들에게 조언에 나서기도 한 그는 "제가 보는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지 생각했다. 많은 것을 얘기하기보다는 심플하게 제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을 많이 해주려 했다"고 전했습니다.

더위가 경기력에 영향을 준 것 같냐는 질문엔 "우리만 이 날씨에서 하는 건 아니고 모두가 똑같은 환경에서 했다. 그런 걸로 돌려서 될 문제는 아니다"라며 "우리가 현실적으로 무엇이 잘못됐는지 전체적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손흥민은 "팀 분위기의 문제는 없었다. 선수들이 분명히 노력하는데 경기가 이렇게 잘 안되면 아쉽다. 안타깝고 속상하다"면서 "선수들이 가장 속상할 텐데, 저도 마찬가지다. 다만 분위기나 이런 문제는 전혀 없었다는 것은 솔직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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