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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창고 화재 '5명 사상'...폭염에 진화 애먹어 / YTN

2026-08-03 0 Dailymotion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화재위험경보가 '경계'로 격상된 가운데 울산의 한 페인트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근 주민 1명이 숨지는 등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페인트 창고 건물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거센 불길은 주차된 차량까지 옮겨붙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주변 건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물을 쏘아댑니다.

고성능 화학차까지 동원됐지만, 화마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습니다.

[박승대 / 화재 현장 인근 주민 : 연기가 자욱했었고 그래서 문 열고 일단 맨 처음에 옥상을 갔는데 옥상에 연기로 다 덮여 있어서 바로 일단은 집에 뭐 간단한 것만 챙기고 바로 나온 상황….]

불이 시작된 것은 오전 8시 20분쯤.

이 불로 화재 현장 인근 원룸에 살던 6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또 페인트 창고 업주인 60대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3명도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페인트 창고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인근 원룸 건물과 카센터 등 4곳으로 옮겨붙어 피해를 키웠습니다.

불은 발생 40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지만 완전까지는 4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창고에 쌓인 페인트 등 인화성 물질이 타오른 데다, 폭염 탓에 불이 빨리 번지면서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서 지게차 작업 중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폭염이 이어지는 만큼 인화성 물질 폭발 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원재 / 울산 남부소방서 예방총괄팀장 : 건물 내부 지게차 작업 중으로 작업하다가 화재가 발생한 거로 확인되나…. 자재 보관 창고이긴 한데 다 페인트 자재로 확인됐고 인화성 물질로 확인됐습니다.]

화재 여파로 유독가스가 번지면서 2차 피해가 우려되자, 지자체는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안내하는 안전문자까지 발송했습니다.

전국에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화재위험경보도 '경계' 단계로 상향된 만큼, 인화성 물질 취급과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이병우
화면제공 : 울산소방본부, 울산남구청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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