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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국장 안해" 개미들 대탈출…"산전수전 다 겪은 투자자들도 충격" [지금이뉴스] / YTN

2026-08-03 73 Dailymotion

7월 코스피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하면서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한국시간) ‘코스피 폭락에 무너진 개미들, LEE(이재명 대통령)를 비난하며 다시는 안 산다고 다짐한다(Crushed by Kospi Rout, Angry Koreans Rip Lee and Vow Not to Buy)’는 제목의 기사에서 7월 한국 증시 급락으로 인한 개인투자자들의 분노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통신은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높은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 성향으로 유명하지만, 7월 코스피가 22% 급락하면서 산전수전을 다 겪어본 투자자들까지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코스피가 하루 만에 18% 급반등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도에 나서며 시장을 떠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 인터뷰를 통해 한국 증시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반응과 함께, 정부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허용이 과도한 투기를 부추기고 변동성을 키웠다는 비판도 소개했습니다.

매체는 이 같은 분위기가 소셜미디어 전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은 증시 급락의 책임을 정부와 금융당국에 돌리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식 투자를 위해 아파트를 담보로 5000만 원을 대출받았다는 40대 이정민씨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레버리지 ETF로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다”며 “주식 시장을 카지노판으로 만들어버린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정부가 5~6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허용하며, 코스피로 약 78조원(542억달러)의 자금 유입을 이끌었지만, 이후 시장 급락 과정에서 해당 상품이 하락세를 증폭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금융당국이 뒤늦게 신규 상장을 중단하고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섰지만, 투자자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AI 관련 반도체 기업들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무너진 개인투자자들의 신뢰와 투자심리를 회복하는 데는 주가 회복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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