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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유리창·차량 열기에…펄펄 끓는 강남

2026-08-06 1 Dailymotion



[앵커]
같은 서울이라도 구마다 체감온도가 다 다른데요.

유독 올 여름 서울에서 강남구가 더워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다른 구보다 최대 3도 가까이 높다고 하는데요.

어떤 상황이고 왜 그런지 김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서울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 강남입니다.

오늘 최고 체감온도는 37.8도.

일 최고기온은 폭염중대경보 발효 이후 3일 연속 39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강남을 펄펄 끓게 만든 건 특유의 주변 환경입니다.

강남은 서울에서 포장도로가 가장 많고 넓은 지역입니다.

햇빛을 그대로 받는 지표면이 그만큼 넓다는 뜻입니다.

최고 체감온도가 비교적 녹지가 많은 서대문, 강동 지역보다 3도 가까이 높은 이윱니다.

차량에서 뿜어져 나오는 활동 에너지도 요인 중 하납니다. 

지상 도로에는 열기를 뿜어내는 차들도 많고, 외벽이 유리로 된 곳도 많아서 햇빛이 반사되는 환경입니다.

태양열을 그대로 받는 데다 반사되는 열까지, 지표면은 이중으로 달궈지는 겁니다.

빽빽하게 들어선 빌딩들이 동시에 가동 중인 냉방장치는 바깥 온도를 더 높이는 요소입니다.

[허창회 /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 교수]
"팬(실외기)이 돌게 되면 열기가 막 뿜어져 나오겠죠. 빌딩 안에 있던 습도까지 같이 나오니까. (습도가) 10% 높아지면 체감 온도가 한 1도 정도 높아져요."

비교적 평지가 많고 더위를 식혀줄 큰 산이 없는 점도 강남이 더운 이유로 꼽힙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영상편집: 유하영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