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5시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봉산 등산로 입구. 데크길 " /> 17일 오후 5시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봉산 등산로 입구. 데크길 "/>
Surprise Me!

"우리 동네는 없었는데 왜…" 러브버그 대발생에 민원 1200건

2024-06-19 387 Dailymotion

 
17일 오후 5시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봉산 등산로 입구. 데크길 곳곳에는 하루살이보다 크고 파리보다는 가는 날벌레가 무리 지어 날고 있었다. 짝짓기에 성공한 두 마리가 꼬리를 붙이고 나무 울타리를 기어다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2022년 이곳에서 느닷없이 대발생(비정상적 급증)한 일명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다. 찌푸린 표정의 등산객들은 러브버그 무리를 가르느라 모자를 쥔 팔을 연신 휘둘렀다. 
 
길을 따라 서있는 나무에는 줄기마다 진한 갈색의 ‘끈끈이 롤트랩’이 둘러져 있었다. 트랩에는 러브버그 등 파리류가 죽은 채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무당벌레 등 ‘애먼’ 피해를 당한 벌레도 보였다. 은평구청은 2020년 대벌레 대발생으로 곤욕을 치른 봉산에 약제를 살포하는 등 대대적인 방제를 해오다 2022년부터 ‘친환경 방제’를 명목으로 끈끈이를 쓰고 있다. “산이나 강에는 생태계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화학적 방제를 하지 말라”는 서울시 입장 등을 반영한 것이다.
 

 ━
  러브버그 민원, 벌써 1200여건   
    
팅커벨(동양하루살이)에 이어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무리 지어 나타나면서 자치구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6월부터 들어오기 시작한 올해 러브버그 방역 민원이 17일 현재 1200여건으로 폭증했다”고 말했다. 
 
 
러브버그 대발생은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됐다. 최초 은평구를 중심으로 나타나던 대발생은 서울시 전역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2년 여름철 총 4418건이었던 민원 건수가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738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