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MOU 체결에 합의한 뒤 미군은 이란 해상에 대한 봉쇄를 즉각 해제했고, 이란 상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미 정보 당국은 이란이 MOU는 체결했지만, 원하는 것을 얻어낸 뒤엔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이란 상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은 이란 항구를 오가는 모든 선박의 통행을 막아왔습니다.
지난 4월 13일부터 이란 해상을 봉쇄해 온 미군이 양국의 종전 MOU 체결에 합의한 직후 봉쇄를 해제했습니다.
이란 국영 프레스 TV는 미국이 해상 봉쇄 해제를 발표한 이후 이란 국적의 유조선 3척과 화물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 역시 이란 선박들의 움직임을 전하며, 이란 항구를 향해 이동 중인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항행 소식도 함께 보도했습니다.
알자지라는 이란 선박들의 호르무즈 통항을 양국이 체결한 합의안이 본격적인 이행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첫 가시적인 조치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선사들은 아직 완전히 안심하지는 못하는 분위기인데요.
전쟁 위험 구역 지정 해제와 보험료율 재조정, 그리고 실제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는지 눈치싸움을 벌이며 조심스럽게 운항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합의 이후인 어젯밤과 오늘 새벽, 이란 남부에서 폭발음이 연속해서 들렸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기자]
네, 이란 남부 게슘섬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세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현지 시간 어젯밤에 두 차례 오늘 새벽 한 차례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메흐르는 이번 폭발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했고, 해협 내 선박 통행 관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이란 혁명수비대가 선박들의 항로 통제를 위해 경고 사격을 가했을 가능성입니다.
현지 소식통들은 이 경고 사격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했고요, 통항로 확보를 위한 기뢰 폭파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습니다.
다만 이슬람혁명수비대나 현지 당국은 이 폭발음과 관련해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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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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