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이 지정 항로를 벗어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을 앞두고 보안 태세를 강화하며 적들에게 오판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군이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와 안정은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모든 유조선과 상선은 지정된 항로를 이용해야 한다며, 이탈하거나 항행 규정을 무시하면 즉각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 문제에 개입하려는 미국의 모든 시도를 이란의 국가 주권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한다며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 IRINN : 이란군 중앙사령부는 미군과 그 동조 세력으로부터 영유권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군은 또 전쟁 첫날 사망한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을 앞두고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 자국을 공격하지 말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어떠한 오판도 피하라며 모든 위협과 침략에는 군이 가혹한 보복으로 대응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하메네이의 장례 일정은 오는 4일 수도 테헤란에서 시작돼 9일 마슈하드에서 안장식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전국의 보안·경비 태세가 최고 수준으로 격상되고, 주요 도시 상공에는 비행 제한 조치가 시행됩니다.
[모즈타바 고르바니 / 테헤란 대학교수 : 장례식이 최대한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지난 며칠, 몇 주간 모두가 노력해 왔습니다.]
이란의 대미 협상 대표인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국민에게 장례식에 참석해 복수의 뜻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하메네이의 장례식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장으로 준비하며 내부 결집의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카타르에서 진행된 미국과 이란의 간접 협상이 별다른 진전 없이 끝나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은 가운데, 양측은 하메네이 장례식 이후 다시 협상 일정을 잡을 계획입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60703040602370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