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표 종료 시각이 지나자 혼란은 더 커졌습니다.
투표와 개표가 동시에 진행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고, 시민들 항의가 이어지자, 문을 걸어잠근 채 직원들은 우왕좌왕했습니다.
오세정 기자입니다.
[기자]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
잠실 7동 제2투표소는 투표를 기다리는 유권자들로 가득 합니다.
같은 시각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투표를 마치지 못한 유권자가 휴대전화로 뉴스를 보는 모습도 보입니다.
투표 마감 시각이 30분이 지났지만 대기줄은 줄지 않고 언론사 취재진들이 급히 이 모습을 촬영합니다.
오후 7시쯤 사무원들이 투표소 문을 닫고, 대기표를 받은 유권자만 들여 보냅니다.
잠시 뒤 송파구 개표소에선 개표가 시작됐지만, 이곳은 여전히 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대기표를 가진 남녀 유권자가 문이 닫힌 걸 보고 발길을 돌리려다 문을 열어주자 들어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투표와 개표가 동시에 진행 되는 초유의 상황에 시민들이 몰려와 항의를 시작합니다.
[현장음]
"개표 중지! 개표 중지!"
경찰이 결국 투표소 진입문을 잠가버립니다.
밤 9시 28분쯤에도 유권자가 투표소에 들어왔다가, 투표를 마치고 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정철 / 개혁신당 최고위원]
"CCTV를 통해서 헌법상에 보장된 참정권 침해는 확인되었다."
이곳 투표소의 투표 연장 시간은 4시간.
하지만 대기표를 받은 유권자 중 12명은 투표장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오세정 기자 washing5@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