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화재 계속…밤샘 진화에도 진압 난항
"밤 사이 불길이 오히려 거세진 것으로 추정"
붕괴 위험에 6시 50분쯤 소방대원 비상탈출 지시
"천장에서 콘크리트 일부 떨어져 나가는 것 목격"
인천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하루를 넘겨 26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불길과 연기가 더 거세졌고, 건물 붕괴 위험이 감지되면서 내부 진압대원들에게는 긴급 탈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네, 인천 석남동 쿠팡물류센터입니다.
먼저 지금 현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날이 밝은 지금도 건물에서는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외벽이 더 넓은 범위에서 떨어져 나갔고, 건물 아래로 크고 작은 파편도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6층과 불길이 번진 7층에는 종종 붉은 화염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현장 소방대원들은 밤사이 불길이 오히려 더 거세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차들이 건물 바깥에서 계속 물을 뿌리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초진 발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건물 붕괴 위험 때문에 소방대원들에게 긴급 탈출 지시도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6시 50분쯤 건물 내부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던 모든 대원에게 비상탈출하라는 무전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내부 대원들이 천장에서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박리 현상을 직접 목격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소방당국은 건물이 하루 넘게 고열에 노출된 데다 많은 양의 소화수까지 뿌려져 천장과 외벽이 약해졌을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건물 전체가 실제로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대원 안전을 위해 내부 진압을 중단하고 철수시킨 겁니다.
소방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물을 뿌리며 향후 진압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방력을 대거 투입했는데도 불길을 잡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불이 시작된 6층에는 생활용품이 3단 선반 형태로 대량 적재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건물 내부에 짙은 연기가 가득 차 시야를 확보하기 어렵고, 선반과 물류 설비가 대원들의 이동과 물줄기 투입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불길은 6층에서 시작해 7층으로 확대됐고, 넓은 공간 곳곳... (중략)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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